정상적으로 진피층에 존재하지 않는 멜라닌 세포가 밝혀지지 않은 원인에 의해 진피층에 존재하게 됨으로써 얼굴에 갈색이나 청색을 띠는 색소가 나타나는 오타모반은 10세 이후 어린이부터 나타날 수 있습니다. 30대 이후 여성의 얼굴에 다발성 반점이나 오타모반과 유사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후천성 오타양모반(ABNOM)은 잡티와도 유사해 보입니다.
둥근 반점 형태의 흑자들이 얼굴 한쪽에 몰려 있는 부분편측성흑자증(PUL)도 어린이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발병할 수 있습니다. 밀크커피색의 반점인 카페오레반점도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반점 색소질환들에 대해 제대로 진단하고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색이 짙은 다양한 반점들을 제거하려고 고출력의 레이저시술을 적용했다가 흉터나 색소침착이 생기거나 딱지와 염증 발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해 치료를 끝까지 받지 못하는 경우들이 적지 않습니다. 치료효과를 위해 보다 여러 번 치료가 필요하고 재발 가능성이 있어서 유지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