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기나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 재발성 염증피부질환으로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소인, 면역학적 반응 및 피부보호막 이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피부 병변의 분포와 반응 양상은 환자의 연령에 따라 다소 다르게 나타나는데 유아의 경우 주로 진물이나 딱지가 지는 급성 습진이 나타나며 얼굴, 두피에 잘 생기고 몸통 피부가 거칠고 건조하며, 팔, 다리의 바깥쪽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10세 이하의 소아기에는 얼굴보다는 오히려 팔, 다리나 목의 접히는 부분에 생기며 건조한 습진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동양인에게는 십대 이후에 잘 낫지 않는 심한 유두 부위 습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호전된 후에도 특정 물질이나 자극에 의해 쉽게 가렵거나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성인기까지 아토피 피부염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몸의 피부 증상은 호전되는 반면 얼굴에 홍반, 홍조, 습진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접히는 부위는 오랫동안 긁어 피부가 두껍게 보이는 태선화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성 습진 위에 진물과 딱지가 앉는 급성 병변이 시간 간격을 두고 되풀이하여 일어나기도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건조한 피부의 보습, 피부염 치료를 위한 부신피질호르몬제, 면역조절제, 가려움증 치료용 항히스타민제, 감마 리놀산 등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광선을 이용한 전신 또는 국소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건선에 대한 오오피부과 치료
건선은 피부에 작은 발진이 생기면서 이 부위 위에 새하얀 비듬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만성 피부병으로 좁쌀 같은 발진은 주위에서 발생한 발진들과 뭉쳐지거나 커지면서 주위로 퍼져 나갑니다. 이와 같은 경과를 거치면서 만성적으로 진행되는데 전신으로 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로 20대 전후에 많이 발생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머리 부분에 많이 생기고 손발바닥, 성기, 정강이 부위, 손발톱 등에도 흔히 나타납니다.
건선의 원인이 아직 완벽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피부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되어 그 결과 분비된 면역 물질이 피부의 각질세포를 자극하여 각질세포의 과다한 증식과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약물, 피부자극, 건조, 상기도 염증, 스트레스 등이 건선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건선 진행상태를 고려해 약을 바르는 국소치료, 광선을 쪼이는 광치료, 약을 먹는 전신치료들을 선별 진행하거나 복합적으로 치료해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